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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교류는 협상이 아니라 결국 항복을 의미한다

곰발바닥개발바닥 2006. 4. 16. 17:48
Name  
   김필립 
Subject  
   남북교류는 협상이 아니라 결국 항복을 의미한다.
“남북한은 한민족으로서 마땅히 교류하고 선의의 관계를 유지하여 평화통일을 지향해야 한다. 우리는 누가 뭐래도 피가 같은 배달민족이 아닌가?” 이러한 원론적 민족화해와 평화통일 논리에 그동안 끊임없이 배신당하고 기만당해온 측은 남한 사람들이다.

그래서 이런 경험을 통해 한 가지 불변의 원칙이 정리된다. 북한과의 어떤 관계에서도 대등한 입장의 협상은 기대해서는 안 된다. 우리의 선택은 남한이 북한에 순순히 항복하든지, 아니면 북한을 공격하여 항복을 받아내든지, 하는 두 가지다. 앞으로 남한에 어떤 정권이 들어서든지 간에 북한과의 평화공존이나 교류협상을 주장한다면 그 정권은 국민에 대해 사기를 치는 것에 불과하다. 왜냐하면 그런 외교적 수사는 결국에는 북한에 대한 정치적 항복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그러면 무엇을 통해 그런 확신을 할 수 있는가? 그 배경은 아주 간단하다. 누구라도 딱 한 가지 사실로부터 확인할 수 있다. 다름 아니라 백범 김구 선생에 대한 북한 측의 집요한 농락이 아직도 진행되고 있다는 점이다. 백범 김구 선생은 분명히 우리 국민이 존경하는 인물이지만, 그는 공산주의 실체를 파악하는데 실패한 사람이다. 그는 민족의 선의로서 평양을 방문했지만, 남북평화라는 미화된 이념에 속아 북한 김일성에게 나라를 팔아먹는 결과를 가져오고 말았다. 1948년 4월 남북연석회의에 참석한 이래로 김구는 김일성의 농간에 아주 유익한 정치 선전도구로 쓰여왔기 때문이다.

60년 세월이 흘러갔지만 김정일은 여전히 김구라는 선전도구를 계속 써먹고 있다. 북한이 백범기념관에 김일성을 뒤따르는 김구의 사진을 전시하게 하였으니, 그 집요함을 어찌 다 말하겠는가? 김구는 우리 민족의 존경받는 선구자였지만, 이제는 한갓 김정일의 앞잡이 신세로 전락했단 말인가? 북한과의 어떤 선의의 관계도 북한은 자기들의 선전정책을 위해 반드시 악의로 써먹는 도구에 불과하다는 점을 기억하자. 그러므로 김정일 공산당 체제가 무너지는 날까지 남북교류란 없다. 남북협상도 없다. 오로지 대립과 대결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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