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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비아그라’ 먹었다

곰발바닥개발바닥 2011. 12. 26. 21:51
김정일 ‘비아그라’ 먹었다
글 쓴 이 :  정재학칼럼 등록일 :  2011-12-22 20:42:38 |  조회 : 24 |  추천 : 3
김정일 ‘비아그라’ 먹었다
[정재학 칼럼]

임동원 전 국정원장이 김대중 시절에 북한에 보낸 김정일 선물 품목엔 뜻밖에도 비아그라가 있었다. 비아그라는 그때 당시만 해도 이제 막 개발된 발기부전 치료개선제였다. 혈관을 확장시키는 목적으로 개발되었다가 뜻하지 않게 성기능이 개선되는 것을 보고, 발기부전 치료제로 전환된 약품이었다.

얼마나 화젯거리가 되었는지 모른다. 어느 의사는 직접 자기 몸에 임상실험을 하는가 하면, 발기되는 전 과정을 인터넷에 올리기도 하였다. 외국에서는 칠순 노인이 성기능이 개선되는 것을 보고 늙은 아내와 황혼이혼을 신청한 사례도 있었다. 이제 젊은 여자와 살겠다는 것이었다.

그뿐만이 아니라, 아프가니스탄 전쟁을 치르던 미군 정보요원은 아프칸 부족장에게 반드시라 할 만큼 비아그라를 선물했다는 이야기도 있다. 그러면 원하는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는 것인데, 하긴 늙은 부족장이 4명이나 되는 아내를 만족시킬 만큼 비아그라는 선풍적인 인기를 얻었다.

그만큼 잠자리에서 위력을 발휘하던 비아그라가 김정일에게 선물로 갔다는 소식을 듣고 우리는 참으로 기대가 컸었다. 수많은 기쁨조 여자들에 둘러싸인 김정일에게 어떤 좋은 소식이 있을 것만 같았다. 그 후 우리는 김정일이 뇌졸중으로 쓰러졌다는 소식을 들었다.

총애하는 아들이 오토바이 사고를 당하자, 충격을 받아서 그랬다는 둥 김정일 뇌졸중에 대한 억측이 분분하였을 때, 우리는 비아그라로 인한 것임을 확신하고 있었다.

지금 김정일의 죽음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는 것이 필자(筆者)의 판단이다. 영하 12도 혹한의 아침에 현지 지도를 위해 가다 숨졌다는 것은 지도자의 죽음에 대한 북한식 미화(美化)가 분명할 것이다. 누군가는 복상사를 들먹이고 있다. 예쁜 기쁨조와 아침 동침에 들었다가 심장마비로 갔다는 것이다.

그 소문이든 추측이든 간에 김정일에게 간 비아그라는 임동원이 보낸 것으로 되어 있다. 물론 그 뒤에 개발된 시알레스 같은 약품도 선물로 갔겠지만, 비만과 당뇨로 발기부전이던 김정일에게 비아그라는 아프간 부족장이 겪은 기쁨과 같았을 것이다. 그리고 그 쾌락에 깊이 빠져든 독재자.

모두 임동원과 김대중의 공이라 할 것이다. 역설이 역설을 낳은 셈이다. 푸하하하하...

정재학(전추연 공동대표, 한국문인협회 회원, 시인, 데일리안 광주전라편집위원, 전남자유교조 고문, 인사이더 월드·프론티어 타임스·라이트뉴스 칼럼니스트, 자유지성300회 회원)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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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니가그래서님의 파란블로그에서 발행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