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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쿠가와 이에야스를 꿈꾸는 김무성
곰발바닥개발바닥
2015. 7. 15. 01:26
작성일 : 15-07-14 15:37
도쿠가와 이에야스를 꿈꾸는 김무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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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Evergreen
조회 : 351 추천 : 54 |
“나는 참을 때까지 참는다” 일명 ‘무대’ 김무성이 하는 말이다. 그는 대통령과 날을 세우지 않고 항상 고개를 숙여 목숨을 보존한다. 그는 여야를 넘나들며 누구와도 협상을 잘하는 협상의 달인으로 통한다. 어느 한 쪽의 고집이나 전횡으로 여야가 매일 싸운다면 제대로 나라 일을 못 보게 되니 누가 나서 협상을 하는데 그런 것을 김무성이 잘한다는 것이다. 그는 기자들에게 “정치인들끼리는 다 형 동생이라 한다”고 말을 한다. 그런 김무성은 종북주의 박지원과도 형 동생하며 지내는 울타리가 없는 사람이다.
정치에 입문한지 오래된 그는 이제야 대선주자 레벨에 올랐고 인지도가 아주 서서히 올라가고 있다. 그의 성품은 튀거나 조급해 하지 않으며 복종하고 기다리는 인내의 처세술로 쑈군이 된 도꾸가와 이에야스 처럼 보인다. 그러나 행보에는 분단국의 지도자다운 면모와 신념이 없다. 국가보훈처나 우익이 극구 반대하는 ‘임을 위한 행진곡’을 누구보다 크게 부르겠다고 선언한 그가 정치 스승 김영삼이 제작한 ‘5.18민주화운동’을 운동권보다 더 신봉하는 인물임을 우리는 알게 되었다.
정치는 협상이고 살아있는 생물이라고 말들을 한다. 정치꾼들에겐 정치 외에는 협상도 없고 세상사가 모조리 다 죽은 생물처럼 보이는 모양이다. 그래서인지 이 나라 국회의원들은 여야를 막론하고 국가의 미래 따위는 뒷전이고 쥐새끼 같은 눈알을 굴리며 권력 있고 돈 잘 버는 국회의원이란 직업에 목숨을 거는 것이다. 그래서 “내가 누군지 알아?”하며 국민 위에 갑 질로 군림하며 살기 위해 어떤 적과도 협상하고 동침하며 기득권을 놓치지 않으려 발버둥을 치는 것이다.
김무성은 국가적인 환란이었던 5.18에 대한 깊은 통찰이나 지식이 없는 인물이다. 잘 알고 있다 해도 광주와 좌익 야당을 의식해 모른 척 할 정치꾼이다. 그에게 수많은 광수의 사진과 책자를 디밀어봐야 땅바닥에 떨어진 찌라시를 보듯 할 것이다. 그는 협상을 위한 정치, 정치를 위한 협상에만 매달릴 사람이지 누가 애국가를 부르든 말든 대한민국의 건국을 부정하든 말든 싱글싱글 웃으며 “뭐 일단 그 사람들과 협상을 해봐야 안 되겠습니까” 하며 이념적 신념이라고는 아예 머릿속에 담고 있지 않을 위인이라고 본다.
그가 오랜 세월 정치를 하는 동안 이렇다 할 신념을 보여준 적은 없고 언제 담을 넘어 갔는지 모를 구렁이 같은 행보만 보였다. 그가 ‘임을 위한 행진곡’을 누구보다 크게 부르겠다는 말은 이념적 색깔은 중요치도 않고 알 필요도 없다는 뜻이며 “요즘 빨갱이가 어디 있어요”하는 안철수와 같은 생각이다. ‘무대’라는 말은 그의 이름에서 딴 ‘무성 대장’의 준말이라고 한다. 나의 우려는 털끝만큼의 국가관도 보이지 않는 그가 수호지의 영웅‘무송’의 형 ‘무대’처럼 보잘 것 없고 비루한 인간이 아닐까 두려워하는 것이다. 만약 그가 대통령이 된다면 또 다시 이어지는 국가의 재앙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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