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보 강당에서 매월 토요일 열리는 '趙甲濟의 時局(시국) 강연'을 끝냈다. 올해 마지막 강연이고 투표를 앞두고 있어 강당이 꽉 찼다. 부산 民心은 압도적으로 박근혜 지지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한 교육자 출신은 "父女가 代를 이어 나라를 구하는군요"라고 했다.
"아버지는 총으로 권력을 잡아 경제개발로 가난을 물리쳤고, 딸은 선거로 從北집권을 막아 나라를 지켜낼 것입니다."
北은 父子가 代를 이어 나라를 망쳤는데 이 父子에게는 한 마디 비판도 못하는 사람이 나라를 두 번 살린 父女만 욕한다고 흥분했다.
"국가가 위기에 처하면 국민들이 저절로 생존 본능을 보입니다. 이번 선거는 체제의 命運(명운)을 건 左右(좌우)대결입니다. 부산에선 할머니들이 박근혜 후보 운동을 자발적으로 해요. 80대 할머니들이, 아들 딸, 손자 손녀, 며느리, 사위들을 걱정하면서 챙기는 걸 보면 이게 民心이 아닌가 생각해요. 국가가 위기에 처한 현실은, 할머니, 어머니, 주부, 생활인들이 피부로 먼저 알아요. 머리로 아는 게 아닙니다. 요사이 '빨갱이'란 말을 자주 듣습니다. '빨갱이 세상은 안 돼'."
밤에 서울역에 도착, 집으로 가려고 택시를 탔다. 기사가, 묻지도 않았는데 선거 이야기를 꺼냈다. 77세의 노인인데, 열렬한 朴 후보 지지자였다.
"아들, 세 딸한테 확인하였더니 다 박근혜 찍는데요. 안심했습니다."
그는 1950년대의 졸병 생활을 실감 있게 이야기하였다.
"그때는 북한군 방송시설이 더 성능이 좋았습니다. 맨날 그놈들이 휴전선 확성기를 틀어놓고는 고향 생각이 나도록 선전 방송을 왕왕 해대더니 지도자를 잘못 만나 저 꼴이 된 것 아닙니까? 김정일에게 비굴한 노무현이 퍼주기를 하더니 미사일이 되어 날아온 거죠."
喪妻(상처)한 뒤엔 큰 딸과 함께 사는데 큰 사위가 몇년 전에 病死(병사)하였다고 한다. 그는 당뇨증이 있지만 운동으로 견디고, 손자 손녀 공부 수발도 해준다고 했다. 그도 빨갱이 운운하더니 "박근혜가 이기겠지만 크게 이겨야 한다"고 했다.
국가의 생존본능은 열심히 사는 이런 생활인들에 의하여 발휘되는 모양이다. 생활이 생존이므로 이들은 누가 공동체를 망칠 사람인지 일으킬 사람인지를 본능적으로 분별하는 지혜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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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父女가 代를 이어 나라를 구하는군요."
곰발바닥개발바닥
2012. 12. 15. 23: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