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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 김무성

곰발바닥개발바닥 2018. 11. 24. 04:42
탄. 김무성
무학산 (118.39.***.***)   |   2018.11.22  09:09 (조회 : 1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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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은 새누리당 공천을 못 받은 정치 실업자였다 국회의원이 공천을 못 받은 것만큼 처량하고 눈물나는 신세도 달리 없을 것이다. 그래서 아무도 돌보지 않는 상가집 개처럼 정치 낭인이 되어 떠돌았다. 이때까지만 해도 정치문제에 빠삭한 앞집 아재마저 김무성이란 자는 누군지 잘 몰랐다. 그런 그에게 박근혜는 황송하게도 선대위원장 이란 대임을 맡겼다. 거기에 그치지 않고 당선되자마자 중국에 대통령 특사로 보내주었다. 여기서부터 비로소 세상에 김무성이란 이름이 회자되기 시작했고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게 되었다. 이어서 박근혜의 수사두호(모든 것을 일일이 돌보아 줌) 아래 분에 넘치는 당 대표가 되었다. 머리를 하늘로 둔 사람이라면 이 난망지은을 각골난망하고 결초보은해야 마땅하고 마땅하다 감사하는 것이 인륜의 시작이다.
 
조선일보 사장과 인척관계인지라 조선일보는 始終없이 김무성을 빨아 대었다 조갑제닷컴도 밀만큼 밀었다. 정치판을 기웃거리던 종편 방송 평론자들도 무량하게 좋은 말만 골라 해 바쳤다 이들과 함께 김무성이 오뎅을 먹는 사진이 찍혔고 SNS 에서 '오뎅 포럼'이라는 말이 유행했다. 세상이 김무성 독무대였던 것이다. 그러나 김무성의 역량 한계였든지 그 이상은 도통 뜨지를 않았다. 그 원인을 김무성은 엉뚱하게 박근혜가 돕지 않기 때문으로 단정, 박근혜에게 대드는 것으로 분을 풀었다. 청와대에서 대통령과 단독 면담을 할 때는 뒷짐을 지고 거만하게 으시대었다. 그리고 대통령이 하고자 하는 일마다 초를 쳤다 박근혜와 김연혜가 도시철도공사 노조를 코너로 몰아넣고 항복을 받아낼 직전에 난데없이 김무성이가 찬물을 끼얹어 상황을 뒤집어 버렸다. 박근혜의 울타리가 되어야 할 판국에 저 짓을 했던 것이다. 그리고 급기야는 적군과 손 잡고 박근혜를 걷어찼다  박근혜가 人福이 없는지 혹 가문의 숙명인지는 몰라도 다시 또 부하에게 뒷총을 맞은 것이다. 김재규는 아비를 쏘았고 김무성은 그 딸을 쏘았다
 
백보 양보하여 김무성 일파가 탄핵에 찬성한 것은 그렇다치더라도 패거리를 규합하여 새누리당에 침을 뱉고 나간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 자기 주장처럼 박근혜 때문에 우익이 쑥대밭이 된거라면 자기들은 남아서 당을 재건해야 한다. 길 가는 사람을 붙잡고 물어봐도 그것이 남아있는 자의 도리라 대답할 것이다. 그렇지만 김무성은 뒤도 안 돌아보고 제 이익을 찾아 떠났다. 여기까지는 또 이해한다 치더라도 침 뱉고 떠났으면서 돌아오기는 왜 돌아 오나? 또또또 백 번 양보하여 이것조차 이해할지라도 그렇게 가출을 하고 돌아왔으면 미안해서라도 백의종군을 해야 마땅하고 그래야 자기들 주장에 정당성이 실린다.그러나 도리어 당권을 궤어 찼고 선거는 대패했다 그래놓고도 터무니없는 말로써 박근혜를 두 번 죽이고 있다. 여기서 정치윤리 뿐만 아니라 인품까지 드러났다. 성경에도 나온다. 가출한 아들이 가져갔던 돈을 다 탕진하고는 배가 고파 아버지 집에 다시 돌아가려고 이렇게 말한다 "아버지 제가 죄를 지었습니다. 저를 아버지의 품팔이꾼 하나로 삼아주십시오." 이처럼 권리를 포기 하는게 가출했다 돌아온 자의 기본 양심이다. 다른 사람도 아닌 정치인은 덕행 학습과 수신양성을 게을리 해서는 안 된다. 자기 수양이 안 된 사람이 남을 위한 정치를 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다시금 강조하노니 정치인은 최소한 一節之士(작은 덕행이라도 있는 사람)는 되어야 한다
 
김무성이가 도량이 컸더라면 큰 꿈을 꾸었을 것은 물론 박근혜의 손톱과 어금니(爪牙) 역활을 했을 것이고 조심에 조심하기를 마땅히 국천척지(하늘과 땅을 향해서도 조심하는 것)했을 것이다 성공자는 모두 이 길을 걸었다. 그러나 그는 천재일우를 걷어차버렸다 박근혜를 차버린 것이 결국 제 손으로 제 눈깔 찌른 것이 되었고 제 스스로 큰 그릇이 아님을 드러내고 만 것이다 요컨대, 김무성이가 배신을 한 것은 정치감각이 모자란 때문이기도 하지만 협량하기 때문으로 보아 마땅하다 반풍수 명산 폐묘시킨 것이다
 
저 치의 얼굴뿐만 아니라 걷는 꼬라지도 보기 싫다. 쌀가마니처럼 튀어나온 배를 앞 세우고 어기적대며 걷는 꼬락서니는 시건방 그 자체이다. 말이 길어지면 쓸데 없는 말까지 따라 나오는 법이므로 여기서 그친다 정규재 씨의 말을 빌려와서 끝맺음을 한다 "참회하고 희생할 사람은 바로 김무성 당신이다. 당신이 선거 패배의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면 박근혜 탄핵도 없었다. 김무성은 탄핵 찬성을 넘어 탄핵을 조장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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