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교조추방시민단체연합이 대구 경북여고를 찾았다 © 라이트뉴스 | |
전교조 교사 비율이 30%가 넘는 서울지역 고등학교들을 순회하며 ‘전교조 추방’ 캠페인을 벌여온 전교조추방시민단체연합(약칭 전추연)이, 활동무대를 지방으로까지 넓히기 시작했다.
첫 테이프는 대구 경북여고 앞에서 끊었다. 전추연 측 자료에 따르면, 이 학교도 전교조 소속 교사 비율이 30%가 넘는다.
라이트코리아 등 전추연 참여단체 회원들은 20일 아침 이 곳을 찾아, 등굣길 학생들과 교직원들 및 시민들을 대상으로 ‘전교조가 말하는 참교육의 실체’가 담긴 소책자를 배포하는 등 캠페인을 전개했다.
이날 현장에 이 학교 교장이 나와 전추연 회원들과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그는 “학교 앞에서 이런 캠페인이 열리는 것은 처음 본다”며, “우리 학교는 올바른 교육관을 갖고 학생들을 지도하며, 따라서 전교조 교사들이 편향된 교육을 하는 등 드러내 놓고 마음대로 활동할 수 없다(그러니 안심하라)”는 취지로 말했다.
▲ 전추연 회원과 이야기하는 경북여고 교장(오른쪽) © 라이트뉴스 | |
이날 캠페인을 함께 한 봉태홍 라이트코리아 대표는 경북여고 학생들을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했다.
그는 “대부분의 학생들이 나눠주는 소책자를 두 손으로 공손하게 받더라”며 “이렇게 예절바른 학생들은 처음 봤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서울지역 학교에선 나눠준 소책자를 길바닥에 버리는 학생들도 있었는데, 여기엔 그런 학생들이 한명도 없더라”고도 했다. |